[AWS Community Day 2020 세션 레포트] Heroes 패널토크 – 클라우드 기술의 미래
안녕하세요! 클래스메소드 주식회사 의 김태우입니다.
작년에는 한국에서 AWS 소모임이나 각종 행사들이 열릴때마다 항상 가고싶어서 부러워하곤 했는데요..ㅋㅋ 올해부터는 적극적으로 한국의 AWS 행사에도 참여하고자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도 지난 1/21(화) 에 열린 AWS Community Day 2020 에 다녀왔습니다.
본 블로그는 한국의 AWS 히어로 3분의 패널토크 세션을 참가하면서 개인적으로 노트했던 내용을 정리한 글입니다.
본 행사의 다른 블로그도 작성해두었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읽어주세요 :)
[AWS Community Day 2020 세션 레포트] 전 세계 팬들이 모일 수 있는 플랫폼 만들기 – 강진우님 (beNX)
[AWS Community Day 2020 세션 레포트] 스푼라디오 일본에서 한국으로 이전하기 – 최상기님 (마이쿤)
목차
AWS 히어로 소개
2020년 1월 기준 한국에는 다섯분의 AWS 히어로들이 계십니다. 윤석찬 AWS 수석 테크에반젤리스트님께서 작성해두신 블로그가 있으니 자세한건 해당 블로그를 참고해주세요 :)
AWS Hero 프로그램은 클라우드 기술에 대한 지식 공유의 열의를 가지고, 개발자 커뮤니티에 강력한 영향을 끼치는 AWS 전문가를 선정하는 제도 입니다. AWS 사용자 커뮤니티와 행사 등에서 발표를 통한 정보 공유, 블로그 게시물 및 오픈 소스 프로젝트와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열정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본 패널톡에 참가하신 세 분의 히어로는 아래와 같습니다.
- 박상욱님, AWS Community Hero, 메가존클라우드 솔루션즈 아캐텍트 매니저
- 이상현님, AWS Serverless Hero, 스마일벤처스 CTO
- 송주영님, AWS Container Hero, beNX 데브옵스 엔지니어
참가자 겸 사회자로서 진행은 이상현 CTO 님이 맡아주셨습니다.
패널 토크
파란색은 이상현님
초록색은은 박상욱님
빨간색은 송주영님께서 발언하신 내용입니다.
Q. AWS 도입하면서 본인의 커리어나 회사 환경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A. 커리어중심으로 말해보겠다. 원래는 온프레미스 가상화 쪽 중심으로. AWS는 2013년도에 접하며 IDC 는 없어지고 클라우드 시대가 될것이다 생각함. AWS 활용하면서 해외 친구들을 많이 사귀게 되고, 친구 한명이 앞으로는 IDC 자체는 존재하지만, 클라우드벤더사와 IDC 사업자만 남을것이다. 실제로 개인이 서버를 구매해서 사용하는 일을 없어질거다 라고 하는 말을 들음. 그 말을 듣고 바로 회사를 때려치고 창업을 했음. 2년정도 컨설팅 업무를 하며 더더욱 AWS 의 매력에 빠짐. 그리고 지금의 회사인 메가존 클라우드로.
A. 2012년부터 AWS 활용. 그전에는 신입사원. 커리어의 시작은 AWS 로 시작. 온프렘 경험 없음. 처음 느낌은 신입사원임에도 불구하고 서버 생성/관리가 가능했다. 즉 쉬웠다. 그 이후부터 계속 하고 있음. AWS 가 복잡해진만큼 방법론이 더 나오고 활용사례가 늘어나며, 선택이 나쁘지 않았다고 판단.
A. 2013년도 회사생활 시작. 아이디어는 좋은데 실제로 사업화하기위해서는 어떻게해야하지? 그때는 AWS 정도 되는 클라우드 벤더가 없었기 때문에 IDC 가서 서버 운영이 필요했다. 근데 회사 생활하면서 아이디어를 서빙하는 데까지 걸리는 갭을 줄이기 쉬웠다. 서버리스가 좋은 이유도 서버관리가 싫은데, 아이디어를 어떻게하면 빠르게 서빙할 수 있는가. 그게 중요해서. 자연스럽게 미래 이야기를 해보자면, AWS 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처음에는 EC2 랑 S3 밖에 없었다.
Q. 그때랑 비교해서 어떤 변화가 있었다고 생각하시는지?
A. 가장 변한거는 서비스가 말도 안되게 많아졌다. 서비스 형태의 변화도를 말할 수 있다. 사람 세상에 복잡해짐에 따라 AWS 도 복잡해졌다. 그리고 이제는 AWS 가 응용계층에 신경을 쓰는것도 있다. 원래는 원천기술에 신경을 많이 썼는데 이제는 높은 계층으로 올라와서 응용계층의 서비스들이 많이 나오는 느낌이다. 개발에 더 집중할 수 있고, 복잡한 현실세계를 더 단순화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A. 처음에는 인프라를 대체, 나중에는 서버를 대체, 나중에는 어플리케이션을 대체하는 느낌이다.
A. 나는 백그라운드가 인프라다. 처음에는 AWS 가 인프라 엔지니어가 매력을 느낄만한 서비스였다. 근데 지금은 개발자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서비스가 많다. 근데 변화는 좋은데 따라가는게 너무 힘들다. 점점더 어려워진다.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하는 것 같다.
A. IT 업계에서는 변화를 따라가는게 너무 당연한것 같다.
Q. 상욱님은 어떤 변화에 주시를?
A. Outposts, Wavelength, Local Zones 이런것들. 하이브리드를 고려한 서비스. ECS/EKS 등은 컨테이너 기반의 하이브리드. 이런건 향후에 많은 기업들이 활용가능할 듯. 또 VMWare on Cloud 등은 마이그레이션에 도움이 되므로, 2020년에는 많은 기업들이 이런 쪽으로 움직이지 않을까.
A. 답변에 앞서, (국가마다) 시간의 흐름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이 시장을 리딩하고 있는 미국쪽에서의 시간의 흐름과 대한민국의 시간의 흐름과 또 다른 세계에서 일어나는 시간의 흐름이 다 다른것 같다. 미국보다는 한국의 흐름에 초점을 맞춰서 이야기하면, 대한민국은 퍼포먼스에 집중하는 느낌이다. 얼마나 빨리 런칭하고 얼마나 빨리 만들수 있고 얼마나 빨리 다시 부쉈다가 다시 만들수 있고. 이런거에 집중(그러나 사실 이건 미국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2016년 리인벤트에 나온 이야기). 즉, 현재로서는 속도. 얼마나 빠르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냐에 집중해야할 듯
A. 속도는 나도 공감한다. 서버리스 강연을 하는데, 미국에서는 서버리스가 너무 당연한거다. 서버리스나 컨테이너는 너무 당연한건데, 한국에서는 속도가 다르구나 싶은 생각이 많이 든다.
Q. 리인벤트에서 뭘 느꼈는지?
A. 기술변화의 적응이랄까? 작년(2018년)만 해도 AI/ML 에 대한게 있다던데.. 라는 회사가 많았는데, 지금은 공상과학과 같은 일들이 막 일어나고 있다.
A. 15년부터 19년까지 5번의 re:Invent 참가중. 그때마다 AWS 의 성장과 함께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기회였다. 서버리스나 데브옵스의 경우 AWS 에서는 어떤식으로 가이드하고 있는지. 이런걸 볼 수 있었다.
Q. 본 것중에 새로운건?
A. 다 새롭다. 70여개 서비스 다 새롭다.
Q. 따라가는게 힘들다.
A. 우리는 파트너사인데도 따라가는게 너무 힘들다.
Q. 주영님은?
A. 컨테이너 히어로니까 Fargate EKS 가 제일 새롭고. 근데 이건 다 예상했다. 근데 중요한건 Savings Plan 이 같이 엮여서 들어왔다. 이게 제일 흥미로웠다. 그리고 re:Invent 나 AWS 기술을 한단어로 표현하기가 너무 어려워졌다. 테크놀로지가 사이언스로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Q. 컨테이너 랜드스케이프도 많이 바뀌었다. Fargate 는 쓰고 있는지?
A. 나는 컨테이너 히어로지만 EC2 만 쓰고 있다.
Q. 히어로들끼리 컨테이너는 죽을시장이라고 서버리스로 옮겨야한다고 농담하기도 한다. 다음 트렌드를 준비해야하는 것 같다. AI/ML 을 서버리스 환경에서 스케일러블하게 활용하는게 큰 흐름이 될 것 같다. 이미 컨텐츠만 올리면 자동구축해주는 서비스도 있고. 이런 흐름에서 컨테이너는 다음 흐름에 어떤게 오겠다 이런거는?
A. 제가 컨테이너의 미래라고 이야기하면 너무 다양하게 나올거고, 컨테이너는 새로운것들보다는 이미 다 스며들었다고 생각한다. 근데 중요한게 나는 EC2 를 쓰고 있다. 근데 나는 히어로가 됐다. 그 이유는 나는 EC2 를 쓰지만 컨테이너 처럼 썼기때문. 즉, 컨테이너를 왜쓸까. 즉 근본적인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고 적용해봐야 미래를 진짜 아는거라고 생각한다.
Q. 변화가 급격할 수록 근본적인 이유를 이해한다. 이게 중요하다는건가. 상욱님은?
A. 빠르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거다. 클라우드를 쓴다는게. 그런의미에서 보면, 리젼이 어디 있어서 레이턴시때문에 서비스를 못한다, 이런거를 해결하기 위해 re:Invent 에서 발표한 엣지컴퓨팅 관련 서비스들을 주시해야한다. Outposts 만 하더라고 레이턴시때문에 서비스를 못한다는 곳에다가 갖다 놓으면 더 빨리 게임에 접속하고 플레이할 수 있다. Local Zones 은 리젼이나 엣지가 없는 곳에 두고, 빠르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Q. 메가존 클라우드 고객사 중에서도 엣지컴퓨팅 기술을 활용할 만한 고객사가 많나?
A. 뭐 좀 있다. 많이 준비를 하고 있다.
Q. 마지막으로 AWS 를 지금이라도 도입해야하는 이유는 어떻게 설명하겠나?
A. 그러게요(웃음) 빨리 서비스를 만들고 싶다. 즉, 클라우드를 빨리 쓰고 싶은 이유가 인프라나 이런거 다 귀찮고 빨리 서비스 만들고 싶어. 이런분들이 클라우드를 써야한다고 생각한다.
A. 나는 만약 아직 안써봤다는 사람이 있다고 하면, 결과적으로 세상의 흐름이 IDC 와 클라우드만 남을 것 같다고 생각하기 때문. re:Invent 에서 들었는데 아직 10% 도 사용자가 안됐다. 즉, 아직 시작하는 단계이므로 지금 당장 도입하면 좋다. 전혀 안늦다
A. 이미 클라우드냐 온프렘이냐의 선택은 정답이 나와있다고 생각한다. 온프렘은 엄청난 규모의 회사가 사용한다고 생각한다. 온프렘이랑 클라우드의 장단점을 비교하는 표들이 많은데 그런걸 연연하면 안됨. 기술 자체는 다 똑같고 할 수 있는건 똑같은데, 시간 대비 효율성 즉 비용적인 면에서 활용면에서 판단해야한다고 생각한다. AWS 는 계속 성장할거고, 클라우드 벤더들도 다 성장할거다. 결론적으로, 이미 선택은 와있고, 더 중요한게 어떤건지 다각도로 고려해서 선택하는게 올바른 선택이 아닌가 싶다. 사람이 먼저다(웃음)
슬랙에서 언제나 만날 수 있으니 궁금한거 물어보시고, 패널톡은 이걸로 마치겠다.
후기
한국의 AWS 히어로분들의 패널토크 너무 재밌게 잘 들었습니다! 요약하자면 AWS 의 트렌드를 살펴보면 인프라쪽보다는 개발자 대상 혹은 비즈니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서비스가 자꾸 등장한다는 내용이었네요! :)
서버리스 아키텍쳐에 관심이 많은 저로서는 개인적으로 상현님을 눈앞에서 가까이 보며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팬이에요!ㅋㅋ)
엣지컴퓨팅과 관련된 블로그 포스팅도 얼마전에 써둔 것이 있으니 혹시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블로그를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